치밀유방이란 무엇인가요? (원인,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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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이 만 40세부터 유방 X-ray 촬영을 하게 되면 가장 많이 듣는 소견은 치밀 유방이라는 것입니다.

추가로 병원에서는 유방 X-ray선 촬영만으로는 유방암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므로 유방 초음파 검사도 따로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처음에 이 말을 듣고 당황스러우셨던 분들도 계실 수 있겠지만, 치밀유방은 우리나라 여성분들의 70% 이상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소견입니다.

그렇다면 치밀유방이라는 것은 정확히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 것일까요?

치밀유방

유방을 구성하는 조직 중에서는 유즙을 분비하는 ‘유선’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이러한 유선 조직은 X-ray 촬영 시 흰색으로 나타나며, 반대로 지방은 어두운 색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만일 유방을 구성하는 지방 조직에 비해, 유선 조직의 양이 상대적으로 훨씬 더 많은 경우가 바로 ‘치밀유방’이 되는 것입니다. (유선조직이 전체 50% 이상인 경우 치밀유방으로 진단)

따라서 치밀유방을 가지고 있는 경우 유선 조직들이 수풀처럼 빽빽하고 치밀하게 들어서서 X-ray 촬영 시 흰색 조직이 대부분의 영역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초기암 발견이 어려워지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여성분들의 가슴은 대부분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국 여성분들의 경우는 치밀유방으로 인해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치밀유방과 가슴의 크기는 서로 연관성이 없으며, 지방과 유선의 비율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유방 초음파 검사

따라서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하는 이유는, 유방 X-ray 촬영술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초기암 등을 발견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방 검사 시 X-ray 촬영을 할 필요성이 없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 이유는 X-ray 촬영술이 초음파 검사에서 검사하기 어려운 미세한 석회화나 유방의 윤곽을 파악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이 유방 X-ray 촬영술과 초음파는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둘 다 필요한 검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밀유방과 유방암

유방암은 여성암 1위에 해당하는 발병률이 상당히 높은 질환입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을 하고 치료를 하게 되면 수술 성공 확률과 예후도 좋은 편이지요.

통계에 따르면 2001~2012년 수술을 받은 유방암 환자 중에서 0기 환자의 전체 생존율은 95% 이상에 달하며, 1기 환자들 또한 92% 이상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반면 3기에 들어서고 나서부터는 생존률이 60%대로 떨어지며, 4기부터는 20%대로 더욱더 큰 폭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즉 유방암은 가급적 빠르게 발견하면 할수록 생존율이 높으며, 말기에 도달할수록 생존율이 급감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70% 이상의 여성분들은 선천적으로 ‘치밀유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방암 조기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늦은 조기진단은 곧 치료를 저해하는 요인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지요.

따라서 병원에서 치밀유방 진단 및 추가적인 초음파 검사를 제안을 받은 경우라면, 다소 번거롭더라도 시간을 내어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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