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물리면 어떻게 될까? 빈대 물린자국 증상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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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지인에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집에서 빈대에 물린 것 같다며, 빈대 물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상당히 궁금해 하더군요.

다들 아시다시피 빈대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퇴치하는 것이 어렵고, 잠자리에 들 때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게 하는 원흉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몸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생기면 혹시나 이것이 빈대 물린자국은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빈대 물리면 어떻게 될까?라는 주제로 빈대 물린 증상 3가지와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빈대 물리면 어떻게 될까?

빈대 물리면

가장 먼저 빈대의 성충은 약 5~6mm 크기로 육안으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낮에는 침대 매트리스나 가구 밑에 숨어있다가,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저녁 시간대에만 나와서 활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집에 빈대가 서식하고 있더라도 실제로 발견하는 것은 쉽지가 않으며, 한 번만 흡혈을 하면 6개월 동안은 피를 빨지 않고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퇴치를 하더라도 금세 다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빈대는 저녁마다 우리 몸의 피부 위를 걸어다니면서 마취침을 쏘고 흡혈을 하며 살아가는데, 흡혈하는 양이 모기보다 5배는 더 많기 때문에 붉게 올라오는 면적도 훨씬 더 넓은 편입니다.

그렇다면 빈대 물리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3가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빈대 물린자국 증상 3가지

빈대 물린자국

빈대는 지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 몸의 혈관을 잘 찾지 못합니다. 그래서 얇은 피부 위를 기어다니며 혈관을 찾을 때까지 수 방에서 수십 방 씩 물어 뜯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빈대에게 물린 자국은 모기처럼 한 군대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직선 형태나 둥근 모양으로 마치 두드러기처럼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모기나 다른 벌레들에게 물렸을 때에는 보통 물린 부위가 붉게 변하면서 볼록 튀어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빈대의 경우는 조금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빈대에게 물리면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치 빈대처럼 평평하고 넓게 부어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서 음푹 패인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흡혈량이 많아서 부어오르는 면적이 모기한테 물렸을 때보다 훨씬 더 넓습니다.

모기와 마찬가지로 빈대는 흡혈을 하기 전에 마취와 혈액응고를 방지하는 성분이 섞인 체액을 피부로 먼저 주입합니다. 그리고 이 체액이 우리 몸의 면역계와 반응하면 매우 가렵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빈대한테 물린 지 12~24시간 뒤부터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만일 긁거나 건드리는 경우 물집이 확대되어 흉이 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게다가 모기 물린 자국과 다르게 1~2주간 이어지기도 합니다.

만일 긁어서 흉이 지는 경우에는 6개월에서 1년 동안 흉터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약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빈대 물렸을 때 대처법

빈대에 물리면 보통 버물리와 같은 가려움증 완화제를 사용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버물리도 잘 듣지 않는 경우들이 허다하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시거나 피부과에 직접 방문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기는 합니다.

특히 항히스타민 제제 중에서 ‘지르텍(세티리진)'을 복용하시는 것이 가려움증으로 인해 흉이 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티리진은 일반의약품이라 약국에서 누구나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집 안에서 빈대에 물리신 분들은 앞으로 빈대를 확실하게 퇴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빈대는 번식력이 워낙 뛰어나서 퇴치가 가장 어려운 해충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빈대 퇴치법과 관련해서는 크게 2가지가 존재하는데, 다음 링크의 글을 참고하시면 빈대를 박멸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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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물림 FAQ

빈대에 물린 곳은 보통 붉고 가려운 부위로 나타납니다. 물린 부위는 작은 붉은 점으로 시작해 부풀어 오를 수 있으며, 때때로 물린 자리가 일렬로 배열되기도 합니다.

빈대 물림은 대개 심각한 의료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항히스타민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린 부위를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빈대는 침대 주변, 매트리스의 이음새, 가구의 틈새 등에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작은 검은색 점들(빈대의 배설물)이나 피부 조각, 빈대 자체를 찾아보세요.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고, 영향을 받은 침구류와 의류를 뜨거운 물에 세탁하세요. 심한 경우에는 전문 해충 방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빈대 물림 자체는 전염성이 없습니다. 하지만 빈대가 있는 환경에서는 누구나 물릴 위험이 있습니다.

숙박 시설에서는 침대와 가구를 확인하여 빈대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세요. 집에서는 정기적으로 진공청소를 하고 침대 시트를 자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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